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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 매뉴얼

어떤 곡을 만들고 싶은지를 정하자

작곡을 한다는 말은 추상적입니다.

세상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고

심지어 정해진 규칙 없이 자유롭게 만드는

정체불명의 음악도 음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 

어떤 곡을 작곡하느냐에 따라서

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작곡의 방법론은 크게 달라질 겁니다.

 

단순히 어떤 틀에 맞추지 않고 만든다면

그냥 소리 나는 대로 만든다면

매뉴얼은 필요 없습니다.

그때그때 다르게 만드는 것이 곧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.

 

그러나 대중음악을 만든다고 한다면

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.

 

내 생각대로 만들면 안 될 수 있습니다.

왜냐하면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을 곡을 만드는 것이

목표가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.

속된 말로 팔리는 음악을 만들어야 합니다.

 

이러한 관점에서 대중음악과 인디음악을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

좀 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면에 치중을 한 것이 인디음악이라고 한다면

대중음악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.

 

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음악을 다루는 것이

매뉴얼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니

이 시리즈에서는 대중음악에 한정해서 방법론을 만들어 나갈 겁니다.

그렇다고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과 완전히 다르지는 않을 테니

저마다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이 글과 영상을 보는 게 좋겠습니다.